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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것/여행

2025 미국여행 [66번국도 - Hackberry General Store]

토미존스 2025. 4.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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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에서 무사히 눈을 피해 나오고,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라스베가스 도착해도 할게 없겠다 싶어서 기존 경로가 아닌 66번 국도로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66번 국도로 가나 40번 고속도로로가나 길이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더 빠르게 달릴수있냐없냐 같다. 66번으로 갔더니 1차선인 도로가 있어서 앞차가 느리게 가면 따라서 느리게 가야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시간도 많고 66번 국도는 스토리가 많으니 구경하면서 가는것도 좋겠다 싶었다.
예전에 산타모니카 갔을떄 처음 66번 국도 표지판을 봤는데, 그쪽이 66번 국도의 서쪽끝이구나 하고 이게 그 유명한 서부개척도로구나 언제 한번 달려보자 생각만 했는데, 짧은 구간이나마 차를타고 66번국도를 이동하게 되었다.
가다가 그랜드캐년 카번 이라는 곳이 있어서 여기는 또 뭔가 하고 들어갔다가, 굉장히 한산하고,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동굴같은 곳에 카페를 차려놨는데 비싸고 별로라고 해서 패스하고 또 가다보니 작은 마을이 나왔는데, 여기도 생각보다는 한산하고 문 연 곳이 얼마 없었어서 또 패스했다.
가다가 어디 들를만한데 없나 보다가 구글지도에서 보기에 길가에 있는 기념품점 같이 생겨서 들어 보았다.

 

 

주인할머니, 유쾌하신듯 하다.
이거는 전시품이 아니고 다른 팀이 타고온 차
고양이가 사람손을 많이 탔는지 계속 만져달라고 와서 들어가기전에 만지고, 가서 화장실가고, 차에 탈라니까 또 와서 부비적 해서 또 만지고 다시 들어가서 손씻고..

기대없이 간것 치고는 별게 다있다 싶을정도로 뭐가 많았다.
아무튼 이것저것 다 만들어놓고 들여놓고 했으니, 이중에 하나정도는 관심이 있겠지 하는 마인드 같다. 정말 별게 다 있다. 안에 들어가면 화장실도 있고 (중요), 옷종류, 수건, 자석, 작은사이즈의 표지판들, 비틀즈, 올드카종류, 장난감, 먹을거 등등
마침 우리가 갔을떄 두세팀이 같이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그중 한 팀이 노란색 작은 봉고차 같은걸 타고 왔는데 주인할머니가 엄청 반가워하면서 너네가 타고왔냐고 이거 뭐 사진이랑 뭐가 있다며 막 보여줬다.
우리도 갔다가 한 30분이상 구경했던것 같다. 뭐 이런게 다있지 하면서 구경하다가 냉장고에 붙어있던 자석이 맘에 들어서 하나 구매하게 되었다.
바깥에도 엄청 오래된 차들이 있었는데, 올드카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좋아할듯하다.
차를 잘 모르는데도 옜날 차가 이렇구나 하면서 구경하다보니 큰곳이 아닌데도 30분이상 있었던것 같다.
여기 꼭 안들리더라도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가스를 갈 일이 있다면 66번 국도를 타고 조금 느긋하게 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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