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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것/여행

미국 골프 부킹 어플 (수프림 골프)

토미존스 2025. 3.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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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계획 초기에는 별로 생각 없었는데, 이런저런 일정을 잡다보니.. 골프채를 들고 가기로 결정했다.
물론 듣기로는 직접 전화, 홈페이지 에서 예약하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하지만, 영어도 잘 안되는데 전화로 하는건 더 어렵기도 하고 맘편히 수수료 주고 예약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몇 가지 어플을 찾아봤다. 가장 유명한 어플은 troon golf, golf now 였다.
golf now는 한국에서는 접속이 안돼서 vpn우회를 해야한다고 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할필요 없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다가 우리가 가려는 골프장이 Supreme Golf로 다 예약이 가능한 것을 구글 지도로 확인하다 알게 되었다.
Troon도 가능했지만 Troon은 뭔가 마케팅이 심한 느낌이라 패스했는데, 막상 골프장 가보니 Troon golf가 카드에도써져있고 미국 내에서는 엄청 핫한 부킹시스템인가보다.

Supreme골프 어플로 예약하는 법은 간단한데, 가입하고, 결제수단 등록하고, 예약하면 된다.
미국은 보통 회원권을 사서 자기가 회원권이 있거나 해당 도시에 살면 싸게 라운딩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외지인이라 그렇게 싸지는 않았고, 저렴한 곳은 40불대부터 시작해서(물론 여기 세금 수수료 붙으면 50불대), 상당히 좋아보이는 곳은 100불이상(시간대에 따라 200불이상도 있다) 정도였다. Tucson기준이였고 라스베가스 같은 곳은 1200불짜리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Tucson에 언제 또 올지도 모르고 그래도 괜찮은 곳을 가자 해서 Arizona National Golf Course, JW Starr Pass Golf Club 두군데를 예약했다.
시간대별로 있긴 한데 주로 100~150불 정도 가격대였고 우리는 두 코스 다 100불정도 (세금붙고 하면 110불/인) 에 예약을 했다. 여기는 대부분 카트 포함인듯 하고, 2인 예약이라서 누군가 조인하면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맘 반, 외국인이랑 쳐도 재미있겠다 반 이었는데, 이곳 사람들도 조인은 잘 안하나본지 우리는 2번의 라운딩 모두 2명이서만 쳤다.

미국은 무슨 저녁 3~4 시까지 티타임이 있어서, 여기는 해가 안지나? 아니면 라스베가스 어디는 야간도 한다던데 여기도 야간골프가 되나? 싶었는데, 전혀 그런거 없고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6시30분정도면 해지고 어둑어둑 해졌고, 클럽하우스도 5~6시면 문닫는다. 알아서 칠수있으면 칠수있는데까지 쳐보고 알아서 나와서 알아서 집에 가라는것 같다. 그시간에 예약하면 앞팀없이 혼자치면 한 12홀 칠수 있으려나 싶다.

예약 수수료는 4~7불 정도 같은데 스페셜프라이스랑 일반이랑 수수료도 다르게 받는 듯 했다.
조금이라도 할인받고싶어서 Promotion code를 찾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검색했는데, 되는 코드는 없었다. 아쉽게도..

스페셜프라이스 같은 경우 프리페이드로 진행이 되어서 전체결제가 되었고, 일반 예약은 예약 수수료만 결제가 되어서 가서 직접 결제했다.

가입 후 카드 등록
미국은 대부분 계산할때 세금이 추가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당한것 같은 기분이 덜 한 것 같다. 아무튼 세금이 항상 비싼느낌이다. 약 8.375%라고 들었는데 품목별로 조금 다른듯도 하다. 기름 넣을떄는 영수증에 세금이 안보이던데..
Tucson JW Marriott Starr Pass Golf Course 총 207불에 예약 완료. 대략 1500원 치면 30만원/2인 이다 미국 치고도 비싼편인듯



프로모션 코드 열심히 검색해서 넣어봤는데 안됨. 하도 시도하니 아에 프로모션 코드 넣고 엔터치는 부분이 비활성화로 바뀌었다...

 

아래부터는 아리조나 내셔널 골프코스 예약. 오전티로 잡았는데, 늦을뻔해서 연습을 못했다.

 

어플은 사용하기 굉장히 편리한 편이었고, 수수료는 인당으로 따지면 3불안쪽인듯 하니 1500원으로 따져도 5천원 미만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또 가게되면 Troon golf도 한번 사용해보고 싶기는 하다.

두 골프장에 대해 간략히 후기를 남기자면, Starr Pass는 이쁘고 좋았고, 연습볼이 무료여서 한참 먼저 가서 열심히 연습하다 가도 좋을 듯 하다.
여러 동물들이 그린위나 페어웨이에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맷돼지 비슷하게 생긴 작은 돼지도 봤다. 맷돼지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공격하면 어쩌나 하는 약간의 무서움도 있었다. 사슴도 뗴로다니고 토끼도 많고(토끼똥도..) 사와로 선인장도 이쁘고, 코스 난이도가 엄청 높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그린이 한국과 달리 빠르고 잘 안받아주는 느낌이긴 했다. (클럽하우스는 공사중이라 컨테이너박스에서 모든걸 한다, 화장실도 임시로 있다.)

다음날 arizona national golf course는 더좋아서 더놀랐다. 연습볼은 유료였고, 어차피 시간이 늦어서 치지는 못했다.
너무 이쁜코스와 선인장들, in코스의 마지막에는 나갈떄 보았던 호수가 펼쳐지는데, 클럽하우스와 호수가 같이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투산 다시 오고싶게 만든 요인 중 하나가 될 정도다.
다음에 또 두 구장을 선택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없이 아리조나 내셔널을 선택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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