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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여행 [Sonoita Elgin Arizona Hops & Vines 와이너리]

토미존스 2025. 4.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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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면 항상 근처 와이너리를 찾아보는 편이다.
LA나 라스베가스 쪽 갈때는 나파벨리쪽으로 갔었고, 아틀란타에 갔을때에도 근처 작은 와이너리를 갔었다. 이번에도 투손 지역을 가면서 어디 갈만한 곳 없나 찾아보다 보니 소노이타-엘긴(Sonoita Elgin) 지역이 와인으로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투손의 남동부 지역 조금만 더 가면 멕시코국경이 있는 쪽에 있고, 우리가 입는 옷 브랜드 이름인 파타고니아와 똑같은 이름의 마을이 근처에 있는지 가는길이 파타고니아 하이웨이였다.
가는 길도 멋있어서 계속 감탄하면서 갔었다.

실제로 보면 길이 너무 멋있다. 파타고니아 하이웨이

추천해달라고 하니 4번을 추천해 줬는데, 우리 입맛에도 4번이 가장 맞았다. 우리는 1글라스씩, 치즈플레이트를 주문해서 야외에서 마셨다.
칵테일 메뉴도 있고, 기념품 잔이랑 같이 테이스팅 하는것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맛보기가 가능하다.
이거는 무료 테이스팅. 하나씩 다 맛봤는데 추천해준게 가장 맛있었다.
제일 맛있었던것 한잔씩 구매, 추천받은것 2병 구매(한국 가져갈것, 미국에서 마실것)
20달러나 하는 환율로 따지면 3만원이나 하는... 치즈 플레이트. 처음에는 한잔씩만 할건데 너무 큰거 시켰나 후회했지만... 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는 치즈 어디서 샀냐구 물어봤다. 하지만 아리조나 투싼 지역에 있는 타겟, 푸드 시티, 월마트에서는 동일한 브랜드를 찾지는 못했다 ㅠㅠ

 

겨울이라 포도를 볼 수는 없었다.
저 왼쪽도 몰랐는데 다른 와이너리였다.
새로운 인사 표현 배우면서 안녕


투싼에 더 머물렀다면, 이곳 근처 숙소에서 1박 하면서 와이너리 두세군데를 방문하고 싶었다. 시간이 짧았던게 아쉬웠다.
어쩌다 보니 미국은 거의 겨울에 와서 대부분 포도 열린걸 못보는데, 다음에는 포도 수확시기에 와서 포도 열린것 구경도 하고 싶다.
이곳은 나파벨리의 큰 와이너리와는 다르게, 정말 소규모로 운영하는 듯 했다. 시음코스라던가,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 구경하는 코스같은것은 없었지만, 포도밭 주인과 대화도 할 수 있고(사촌동생이 한국에 있다 왔는데 한국스타일로 옷을 입고 어쩌구 저쩌구 미국사람들은 참 이런 자잘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물론 영어가 잘 안돼서 쏘리쏘리하면서 듣기는 했지만.. 아무튼 좀더 자유로운 분이기였다.
와인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추천받은 한 가지는 매콤한 향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는 솔직히 약간은 싱거운 느낌? 이었고 크게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추천받은 와인은 꽤 괜찮아서 선물용 한병, 마실것 한병 구매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투싼 지역에 또 와볼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이 돈을 내게 만들었다. 병당 50달러정도 했으니 사실 와인 산지에서 사는것 치고는 거의 7~8만원돈이었다.

다시 투싼지역을 가게 된다면 이곳 말고 다른 와이너리를 두세군데 정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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