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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것/여행

2025 미국여행 (인천 - LA경유 - Tucson, 대한항공 - 델타)

토미존스 2025. 3.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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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일이 생겨 2주 좀 넘게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주로 LA, 샌프란시스코, 아틀란타, 라스베가스 등 직항이 있는 곳만 갔었는데, 처음으로 경유를 해보게 되었다. 

학회 일정이 있어 학회가 열리는 Tucson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곳으로 가려면 주로 LA에서 환승을 해야 해서 (시애틀도 가능은 하다) 첫 경유이기도 하니 혹시몰라 6시간의 텀을 두고 경유를 하는 티켓을 구매했다. (입국하는 경우 지연이슈까지 생각하면 2:30~3시간 정도의 경유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인천->LA->Tucson 과 Tucson->LA->인천 비행기 타는게 조금씩 다르기는 했는데, 연결발권(한번에 목적지까지 발권하는경우) 기준으로 미국입국시에는 경유지에서 짐을 찾아서 다시 맡겨야 하고, 귀국시에는 짐을 알아서 옮겨준다.

갈때는 무조건 찾아서 다시 맡기는걸 알고 있었는데, 올 때는 헷갈려서 한 3번을 여기저기 물어본 것 같다. 걱정말라고 우리가 알아서 옮겨준다고 듣고서도 혹시나 말로만 그러고 안해주는거 아닌가 걱정돼서 Tucson 공항에서 출발전에 물어보고, LA에서 나오면서 물어보고, LA에서 인천 가는 쪽 카운터 가서 또 물어보고 했다.

아무튼 인천공항 도착해서 마티나 라운지도 들리고
추가로 공항 간 김에 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거는 다는 아니더라도 몇개 누려보기..
AMEX카드 가지고 있으면 공항 내 몇 군데 에서 아메리카노 작은것 무료로 제공, 삼성 &마일리지로 이용했다.
잠바주스, 던킨, 파리크라상 등 있고, T1, T2둘다 있다고 한다.

기내식, 안먹고 남긴 빵은 추후 간식거리로 활용하기 위해 챙겼다. 칼 라거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름 괜찮았는데 아쉽다.
비행기 내에서도 대략적인 지도 등을 확인 가능하다.
옆자리에 탄 야옹이

 

 

항상 미국 올때마다 가장먼저 국기를 보는듯 하다.
사실 미리 안찾아보고 가도 다 써있기는하다. 경유승객 포함해서 짐 찾아야 한다 라고 써있다.
입국심사. 우리는 미국 시민이 아니므로 Non us citizens를 가는데, 사실 우리는 MPC(mobile passport control) 준비를 해왔었다. 그래서 더 빠른 라인으로 갈 수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시간도 넘치고 줄도 엄청 긴편은 아닌듯 해서 괜히 찾아보지말고 그냥 기다리자 하고 기다렸다.
짐 찾는곳, 우리는 큰 짐이 있어서 큰 짐도 찾았고, 이제 경유하러 출발.
길따라 쭉 가면 다시 짐 맡기는곳이 있다. 직원이 어디로 가냐 물어볼텐데, 놓으라는 곳에 놓으면 되는 듯 하다. 우리는 Tucson 간다고 하니 여기 놓으면 된다 해서 놓았고, 큰 짐은 여기서도 따로 놓아야 한다고 해서 따로 놓았다.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린듯..? 입국심사 줄 기다린게 45분, 입국심사 3분 짐찾아서 걸어오는거 한 10분정도였던듯 하다. 이제 터미널 바깥. 여기서 다른데 놀고와도 되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가 가야할 터미널로 걸어가 봤다. 우리가 갈 곳은 델타항공 환승이라 터미널 2번으로 갔었는데 걸어서 5분정도? 걸린듯 하다.
걸어가는길. 생각보다 찾기 쉽고 멀지는 않다. 셔틀버스도 다닌다고 하는데 굳이 필요 없었다.
터미널 3 도착해서 구경 각 인접 터미널끼리는 5분정도 걸린다. 물론 먼 터미널은 버스 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여기까지 다 하고 나니 거의 5시간이 남아서, 뭐하고 기다리나 싶어서 다시 톰브래들리터미널로 가서 한 2시간가량을 쉬었다.
쉬는것도 지겨워질때 쯤.. 그냥 델타 타는데 앞에 가서 기다리자 하고 들어갔는데, 여기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보안검색을 다시 하는데 줄이 좀 길어서 40분 정도 걸렸다. 이래서 최소 2시간은 걸린다고 하나보다.
들어와서는 기다리고있는데, 오버부킹이 되었는지 계속 이번 비행기 말고 다음 비행기 탈 지원자를 찾았다. 처음에는 100불정도 준다고 하더니 계속 올라가서 보상으로 한 300불인가 400불어치의 크레딧? 같은걸 준다고 하니 누군가 지원한듯 하다.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얼른 가서 쉬고싶었는데 다행이다.

델타 국내선은 정말 작다. 진짜 작다.. 뭔가 제주도 가는 비행기보다도 작은느낌이다. 물과 할라피뇨맛? 썬칩을 준다.
드디어 투손 공항 도착.
짐 찾고 렌터카 찾으러. 공항이 매우 작아서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찾기 쉽다.
안내책자도 있는게 제주도 온것 같다.
제주도 내리면 딱 있는 야자수처럼 투손 내리면 딱 있는 사와로 선인장. 정말 왔구나 실감하게 만든다.

LA까지 12시간가량, 환승대기 6시간, 투손까지 1시간반정도. 거의 20시간 가량 이동이었다. 시차적응이 안돼서 피곤한것도 있고 그 많은 짐 가지고 이동하느라 피곤한것도 있고. 정말 피곤했다. 다시는 이렇게는 안올 것 같다.
그래도 투손 여행이 끝나고 지금은 정말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와보고싶다는 생각이다. 물론 경로를 다르게 해서 갈 듯 하다.

몇 가지 팁 ? 경유하면서 투손 도착할떄까지 생각했던 것들이 있는데,
1. PP, The Lounge 카드는 LAX 공항에서 쓸 곳이 없다. 스파 하나 있기는 한데 굳이... 안마의자정도 사용 가능인듯 하다.
6시간 경유이니 LAX에서 라운지가 가고싶어서 PP카드(bev5), The Lounge카드 (jade classic)을 만들었는데, 소용없었다. 델타 라운지는 있는 것 같고, AMEX라운지가 있었다.

2. 투손 공항에는 라운지가 아에 없다. 술 살만한 곳도 없다. 쉴 곳은 많다. 의자는 여기저기 많다.

3. LA에서 국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유는 2시간 30분은 잡고 가는게 맞을 것 같다.
지연 될 수 있다는 것도 있고, 입국심사는 대기가 보통 긴 편인듯 해서 1시간은 잡아야 할 듯 하다. MPC는 등록만 해두고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30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특히 어디 숙소 잡았는지, 언제 가는지 귀국 항공편 정도는 혹시모르니 스크린샷 등 준비해가면 편할듯 하다.
우리는 숙소가 어디인지, 왜 왔는지, 얼마 현금으로 들고왔는지, 언제 돌아가는지 정도 물어봤고 3분정도 걸린듯 하다.

4. esta 비자의 경우 2년 기한으로 그 기간 안에 여권이 만료되지 않으면 다시 입국 가능하다.
작년에도 미국에 다녀오느라 esta 비자신청을 해두었었는데, 기간이 남아서 추가로 돈 내고 신청할 필요 없이 기존 비자정보를 스크린샷 해놨는데, 사실 입국심사관한테 자동으로 뜨나본지 그런거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외에는 이후 귀국하는 편에서 또 설명하겟지만, 입국프로세스는 복잡한데, 귀국은 간단해서 경유하는데 솔직히 내려서 비행기 타러 이동시간만 있으면 되므로 30분이면 경유가 가능할 듯 하다. 물론 지연이슈를 고려해야 하므로 1:30~2시간정도 있는게 좋긴 하다.

표 같은 경우 우리는 투손으로 갈 때는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델타 티켓까지 같이 해줬고, 올떄는 델타에서 대한항공 티켓까지 같이 해줬다.

대한항공 KAL 라거가 사라졌다. ㅠㅠ, 라면도 난기류로인해 화상 이슈가 있어서 사라졌다고 들었고 스낵바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샌드위치류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환승이 어려운 경우 LAX에는 한국인 대한항공 직원들이 있어서 세관검사후에 나오는 환승카운터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고 한다.

LAX에서 우리는 국제선이므로 무조건 TBIT(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로 간다. 여기서 국내선 항공사에 따라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델타는 보통 2,3번 터미널을 쓰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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