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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구수육 맛집] 죽도동 강산식당

토미존스 2025. 2.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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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포항 갈 일이 종종 있다보니 또 포항에 오게 되었다. 
포항에 아구수육이 유명한 곳이 있다 해서 가보려고 현지 지인에게 문의해보았다. 
원래 가보려고 했던 곳은 밀레니엄 이라는 아구 수육 전문점인데 밀레니엄도 진짜 맛있고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 또 추천해주실만한데가 두군데 정도 있다고 해서 그중 한 군데인 강산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전화해보니 저녁 9:30까지 한다고 하셨는데, 8시 30분 조금 넘게 도착해서 주문하고 음식 나오고 먹고 나오니 딱 9시 30분이었다.

포항은 역시 차로 다니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 편인듯 하다. 
강산식당용 주차장. 저녁에 가면 대명숯불갈비쪽 유료공영주차장도 무료라 둘 중 아무데나 주차해도 된다. 

강산식당 입구, 오래된듯 하나 깔끔하다.

우리는 수육을 목표로 와서 수육 중자/찜 소자를 시켰다. (5인) 밥은 2개만 주문
밑반찬, 가지가 고소한게 입맛에 딱 맞았다. 감자는 엄청 쫄깃하게 맛있고, 나머지 반찬도 전부 맛있었다.
아구수육, 이 집은 주문 전에 물어보시는데 다른집 아구 수육이랑 달리 약간 지리 느낌으로 나오는게 특징이라고한다.
찜은 소자 기준 2인분인데 양이 꽤 많았다. 옜날에 먹었던 아구찜은 미더덕이 많았는데 미더덕 물가가 올랐는지 미더덕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부족할것 같은 맵지않은 맛
아구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고 지리도 좋아해서 그런가 아구찜은 역시 맛있었다.
마감시간이라고 주신건지 모르겠지만 후식으로 매실주스도 주셨다

 

 

처음 가서 주문하면 아구수육이 다른집 처럼 보쌈느낌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지리느낌으로 나온다고 말씀해주신다. 
사실 보쌈느낌의 아구수육을 안먹어봐서 그쪽을 더 먹어보고싶었지만 다음에 다른곳에서 경험해보기로 하고.. 5명이서 수육 중(3~4인분 될듯 하다) + 찜 소(2인분) 주문해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아구찜은 덜 자극적인 맛? 맵고 달고 하지 않아서 애들도 먹을만한 맛이었다. 자극적인 매콤한 아구찜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일듯 했다. 
양은 꽤 많은 느낌.

아구수육은 같은 소중대인데 아구수육 소가 찜 대보다 비싸다. 
예상하기로는 찜에는 냉동을 쓰고 내장도 넣지 않는듯 한데, 수육은 내장도 넣고 신선함도 중요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좋은 아구를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양도 아무래도 같은 크기를 주문해도 수육이 조금 더 많은 듯 하다.
수육에는 아구 간이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보통 애 라고 부르는 듯 하다) 이게 정말 크리미 하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알/곤이추가하는걸 좋아하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추가가능하면 추가하고싶었는데..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이지만 가끔 소주한잔 하고싶을 때 먹을만 한 듯 하다. 

쓰다보니 아구와 아귀중 뭐가 맞는지 찾아봤는데... 아귀가 표준어라고 하지만 아구도 통용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나에게 편한 아구로 쓰기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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