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의 세상구경
[포항 오징어회 백고동구이] 뱃고동 본문
지난번 포항 방문했을때도 왔었는데, 그때는 오징어회가 없어서 뱃고동(고동)만 먹었다.
뱃고동. 목장갑이랑 같이 주시는데, 이게 참 건강에도 좋고 맛도좋은 안주거리같다는 생각을 하며 내가반쯤 먹은듯 하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오징어회가 된다고 해서 재 방문.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 방문때는 오징어회가 없어서 전화해서 확인 후 방문했다.
오징어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사당에 청송산오징어나 양재에 오징어회세꼬시 (사실 여기는 짜장라면이 진짜 맛있다) 를 종종 다녔는데, 포항의 오징어회는 뭔가 다른식인가 기대하고 갔는데, 오징어가 요즘 작은것만 잡히는지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다.
섞어먹었는데, 오징어보다 야채가 더 많은 느낌이었다.
신선함이나 맛은 괜찮았지만 오징어 작은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뱃고동(고동구이)은 여전히 잡내같은것 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고동은 구우면 살과 내장이 약 3가지 식감으로 변하는 것 같다.
처음 가장 큰 부위인 살은 탱글탱글하니 우리가 보통 먹는 골뱅이소면의 삶은골뱅이맛 비슷하게 나다가 내장쪽으로 가면서 중간부분은 고소하고 식감은 퍽퍽해진다. 흔하지는 않지만 닭가슴살을 닭다리살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즐거운 식감일듯 하다.
마지막으로 끝 내장 부분은 보통 중간내장이 굽기에 따라 퍽퍽해지면서 끊기는데, 고동껍질을 톡톡 치면 겉부분이 약간 타있어서 잘 까진다. 이걸 다 까서 먹으면 꾸덕한 크림같은 식감이다.
이렇게 세 식감을 다 느끼면서 먹으면 맛도 좋고 술도 잘 들어가고 여기에 오징어회 한번씩 곁들여먹으면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포항에 방문한다면 뱃고동 먹으러 와볼만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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