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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도시락 체험기 - 딜리핏 도시락

손세지 2016. 5. 22. 18:43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낀건... 참는건 한계가 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역시 다이어트는.. 그나마.. 그 담백하고 텁텁하고 순한 맛 중에서 가장 맛있게, 그리고 질리지 않도록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회사에서 파는 샐러드나, 헬시도시락(이지만 분명 일반식만큼 맛있고... 그런만큼 칼로리도 꽤나 높겠지만 가끔은 참 건강한 맛으로 나온다)

을 먹고 추가로 배고플 때 마다 계란, 아몬드로 간식을 대체하고 끼니마다 닭가슴살을 100g 정도 먹는다. 


주중 식단은 이렇지만 주말에는 집에서 해먹어야되니 다이어트의 의지와 각오가 무너지기 쉽다. 

때문에 주로.. 주말에는 한끼, 두끼씩 자포자기하고 일반식을 먹곤 하는데...(물론 이렇게 먹으면 또 주중에 열심히 다이어트식을 먹게되서 선순환 같기도..) 


이제 다이어트 중반을 지나고, 거의 70%정도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주말에 먹을 다이어트식 + 주중에 가끔 먹을 식단을 찾다보니.. 다이어트 도시락을 찾게 되었다. 


사실 처음 사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파는지 처음알았다. 


하루마다 배달해주는 것 부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었는데. 


우선 선정 기준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시작하였다. 


1. 회사 밥보다 비싸면 안된다. 대략 1끼당 3000~3500원 내에서 사고 싶었다. 

2. 다이어트식이나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은 끼니당 최소 20g 이상 들어있는 것으로 고르려고 했다. 

3. 먹기 편해야 한다. 

4. 나트륨 함량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되, 너무 짠 것은 안된다.

5. 총 열량은 400kcal가 넘지 않는 것.


이정도 선정 기준에 더불어... 그냥 마음에 끌리는 것(가산점??) 이라는 선정 기준까지.. 두고 검색을 시작했다. 


우선 잇슬림(풀무원) 같은 배달해주는 다이어트식은 가격에서 걸렸다. 신선하고, 맛있을 것 같으나... 아쉽게도 가장 먼저 제외. 

2~5번은 사실 다이어트 도시락(이훈, 간고등어 코치, 아놀드 등등..)이라면 대부분 충족시켜주었는데 

딜리핏 도시락을 선택한 이유는 


1. 단백질이 어떤 도시락이던 무조건 20g이 넘는다(다른 회사 제품은 어떤건 27g이나 들어있는 메뉴도 있지만 단백질이 10g 중반정도인 메뉴도 있었다.)

2. 나트륨 함량이 타 도시락에 비해 약간 높으나 일반식만큼 높지는 않다. 정말 각오하고 1~2주 다이어트 할 것이 아니고 지속할 거라면 어느정도는 짠맛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3. 마지막 기준인데... 보기에 먹을만 하곘다~ 괜찮겠다~.. 마음이 끌렸다 사실. 


맛은 3가지가 있고, 4팩씩 12팩을 기준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여 38900원에 샀다. 

끼니당 33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모든 메뉴가 단백질 20g이상 함유하고 있고, 다이어트에 점점 지쳐가는 입장에서는(매일 샐러드와... 고구마, 닭가슴살, 단호박.. ) 상당히 맛있어보였다. 






렌틸콩을 먹어보기로 했다. 비닐을 뜯어 전자렌지에 3분 돌리면 끝. 


전자렌지 돌리기 전. 다이어트식이라 그런지 확실히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인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본 모습. 배고플까봐 단호박 찐거도 조금..



아직 모든 맛을 먹어본 것은 아니고.. 렌틸콩 하나만 먹어보았다. 

현재 

1. 처음 사본 도시락

2. 모든 맛을 먹어본 것은 아님

3. 다이어트 중이라 맛의 역치가 낮..은편


기준으로 평가를 하자면.

1. 역시 나트륨이 최고다. 계란 흰자 오믈렛(은근 두툼하다) + 닭가슴살이 짭쪼름해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2. 밥은 좋아하는 찰진.. 밥은 아니었다. 약간 미국 이런곳 쌀로 밥을 했을 때같다고 해야 할까.. 사실 전자렌지에 한 30초정도 더 해야됬을 것 같지만 그냥 먹었다. 평가를 하자면 밥은 별로 맛 없지만 먹을만 한 정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맛있었다. 

사실 매일 샐러만 먹고 사는 나에게 먹으라고 하면 2주는 질리지 않고 점심 저녁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 

일반인에게 먹으라고 하면 분명 맛없어! 건강한 맛이네.. 라고 할 정도의 맛이긴 할 것 같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이정도 맛으로 할 수 있다면 분명 어느정도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맛 평가가 너무 애매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