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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 아지트(프로샵?) 시작!

손세지 2018. 8. 28. 22:46

지공기가 없으니... 지공을 할 줄 알아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겨우겨우 하는 신세인지라...

지공 연습, 연구 등등을 위해 중고 지공기를 고민하던 중...

나처럼 볼링을 좋아하는 형님이 장소를 제공해준다고 하여, 프로샵같은 느낌이지만 우선 아지트를 목표로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오래되었지만 작은 프로샵겸 아지트겸 연구소겸..? 하기 참 좋은 크기이기도 하고, 전기세만 내는 형식으로 하기로 하여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안쓴지 한참 된 곳이라... 우선 청소부터 시작하고, 리모델링 등등을 하여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과정을 하나하나 기록해보고자 한다. 


우선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1. 지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지 > 문 크기가 최소 90cm정도 되어야 한다고 한다. 다 떼어내는걸 가정하고 90cm가 간신히 되었다. 

2. 주차가 2대정도는 가능할지 > 주차가 우선 1대는 기본, 주말에는 충분히 가능하고, 주중에는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

3. 환풍구가 있는지 > 있음.

4. 화장실이 있는지 >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이 1/2층정도에 있다. 

정도였다. 물론 가장 중요한것은 돈이지만 그 큰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우선 청소와, 옆쪽 한쪽이 벽을 간이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제대로 벽을 새우는 것과 전기, 수도, 환풍구, 인테리어(페인트칠, 바닥, 천장 등등)

등등등 이런 기초작업이 끝나야 지공기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들여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1일차 일요일은 우선 청소를 시작. 

철물점에서 마대걸래 (9000원) / 빗자루와 쓰레받기 (합쳐서 8000원정도) 구매하고

다이소에서 빨래비누, 락스, pb-1세정제, 장갑, 수세미, 껌 떼는 칼 + 간식 하여 14000원가량 구매 하였다.


tip? 

1.양재역 근처 다이소는 주차가 비싸다. 2만원 이상 구매시에만 30분 주차권 지급이라고 하니... 이것저것 많이 사거나 걸어가거나 하는게 좋을 것  같다. 

2. 청소는 역시 마스크가 필수다. 가지고있던 마스크를 사용했었는데, 고글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3. 락스류를 사용하다보니 쓰레빠 반바지 반팔티 보다는 아무래도 긴바지 긴팔 버리는 운동화 등으로 몸을 좀 가리는게 좋을 듯 하다. 

4. 여러가지 용품이 있는 창고에서 긴 막대형 솔? 과 식물에 물 줄때 쓰는 물 분사기를 사용했는데, 이런곳 청소에 좋은 아이템같다. 사진에 종종 보이는게 솔인데 거의 80%는 이걸로 벽, 천장, 계단 청소를 했다. 수세미도 쓰지만 천장은 높기 때문에 막대솔이 필수, 허리도 덜 아프고 좋다. 

5. 장갑은 역시 설거지할때 쓰는 고무장갑이 최고인것 같다. 

아래는 현장 사진.


입구. 반지하에 쓸만한 창고가 하나 있다. 안쪽에는 페인트, 드릴 등등 여러가지 보수용 도구들이 있다.

솔도 여기서 찾았다.

내부 모습. 나중에 청소해서 볼 창고로 써도 될 것 같다.

반층 위에는 화장실이 있다. 보수공사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데 티가 난다. 깨끗해서 좋다.

내부




지하 1층 아지트 내려가는길. 벽에 거미줄, 찌든때를 다 청소하고 나니 깨끗해보인다.

지하1층 내려가면 보이는 문. 정면이 아지트, 오른쪽은 간이창고로 쓸만할것같다.


정면. 오른쪽 나무벽이 간이 벽

오른쪽 간이창고.

아지트 천장. 형광등이 들어오는게 신기하다. 몇년동안 안썼다고 들었는데..


환풍구. 커서 좋다. 지공할때 아주 좋을 것 같다.

환풍구와 외부 연결점. 


철문. 다 떼야 겨우 90cm..


철물점에서 산 청소준비물

나중을 위해 다이소에서 찍어온것들. 벌레같은건 꼭 다 잡고싶다.






다이소에서 사온 것들 + 청소도구


이 장갑은 비추한다. 설겆이용 장갑이 최고일것같다. 길이도 길고.. 

다이소 영수증

처음에 화장실 문을 못열어서 열심히 위에서 받아다..

마침 통이 아주 좋은게 있었다.


이게 그 긴 막대 솔. 아주 잘 사용했다.






펌프 물분사기

이 장갑은 정말 비추천.

열심히 한 5시간정도 청소하고 순대국 한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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