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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주도 흑소 검은쇠몰고오는

손세지 2016. 9. 18. 01:41

제주도에서 흑돼지는 많이 먹어봤는데 흑우도 있다고 해서 제주도에 간 김에 먹으러 가봤다. 


검색해보면 흑돼지, 흑소, 회, 고기국수 등등 제주맛집은 공항 근처 제주시에서도 상당히 많이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흑소는 탐라중학교 옆의 흑소랑 또는 검은쇠몰고오는이 후기가 많아서 처음에는 흑소랑을 먼저 들렀다. 


흑소랑 앞에 서서 주차를 물어봤더니 뒤쪽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고서는... 주차하고 막상 들어가니 영업은 끝난건 아닌데... 

(10시까지 영업인데 대략 8시반~9시 사이에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2명이라고 하니 재료가 떨어졌다나.. 아무튼 안받는다고 했다.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다.. 주차를 물어보러갔을 때 미리 말해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가고싶지 않은 곳이다. 


대안책으로 검은쇠 몰고오는 이라는 흑우집을 찾아갔다. 

공항에서도 별로 멀지 않은 집이다. 


도착하니 대부분 근처 회사같은데서 회식나오신 분들이나 제주도민들만 있는데 뭔가 여행객은 혼자인 분위기... 물론 먹고 나올 때 쯤에는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몇 팀 있었다. 


메뉴판


가격은 싼편은 아니다. 메밀놈삐국, 떡갈비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배가 부족해서... 

육회와 등심, 갈비살, 토시살, 차돌된장찌개로도 벅찼다.. 많이 시켜서 양이 정말 많은 것.. 


기본찬. 잘나오는 것 같다. 

간장게장. 살이 많아서 좋았다. 


간, 천엽. 지금까지 먹어봤던 간 중에 상위권에 들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간이다. 


노른자 깨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ㅠ_ㅠ 비주얼이... 지금봐도 행복하다 맛있다..


등심.


등심 안쪽이 약간 더 어두운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소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살치살이었나 토시살이었나...


차돌 된장. 맛있었다. 


부족해서 시킨 갈빗살. 




총평. 

흑우라는 것을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다. 생각한 만큼 엄청 막 맛있고 그렇지는 않다. 사실 뭐가 더 맛있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한우가 더 맛있다. 

떡갈비나 놈삐국같은걸 먹어보지 못한게 아쉽다. 

차돌된장, 육회는 정말 맛있었고, 구워먹는 고기는 못 구운건지... 어떤건 엄청 부드러워서 맛있는데 어떤 부분은 또 질겼다. 

(평소 소고기 집 가면 스스로 구워먹으면 나름 맛있게 잘 굽는다고 생각했는데..)


장점

1. 흑우를 먹어볼 수 있다. 

2. 메뉴가 다양했다. (놈삐국, 떡갈비 못먹어본게 아쉽다..)


단점

1. 사실 한우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2. 가격이 상당히 나간다.. (인당 배부르게 먹으면 10만원정도..?)



가격 ★★☆☆☆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