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의 세상구경
가성비좋은 우동김밥집 방학동 시대우동김밥 본문
이 길가에 추억이 담긴 맛집이 벌써 두개나 있다. 수정궁과 시대우동(김밥). 어릴떄 친구들과 독서실에서 공부한다고 앉아있다가 나와서 우동에 김밥 하나씩 먹고 했던것 같은데, 갓 성인이 된 후에는 수정궁에서 1차로 술마시고 여기와서 2차로 또 마시고..
성인이 되기 전에는 간식겸 식사가 되어주었고, 성인이 된 후에는 안주가 되어준 시대우동집이 아직도 영업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제는 주인할머니 할아버지도 나이가 있으시니 언제까지 하실지, 사라지면 정말 아쉽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근처에 부대찌개집도 오래되고 맛있는 집이 있는데 거기도 한번 사라지기 전에 가봐야 할텐데 라는 생각도 든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느려지는건지 시간이 상대적으로 정말 빨리간다.
시대우동김밥
주소 : 서울 도봉구 방학로 183
영업시간 : 영업시간이 나와있지 않는데, 점심부터 거의 새벽까지 했던것 같다. 전화확인 필요.
전화번호 : 02-955-9990
우동, 김밥, 오뎅 3가지 + 테이블에 있는 삶은계란
세월이 지나도 그자리에 고대로 있는것중 하나인것 같다.

딱 정말 이렇게 판다. 가격이 많이 오른건데도 정말 저렴하다. 돈없을 학생때에도 여기서 먹으면 뭔가 널널했다.


계란.

쓸데없이 층고가 높다.

정말 기본 김밥.

이날은 셋이서 와서 오뎅하나 김밥하나 우동하나 주문해서 안주로 먹었다. 칼칼한 우동맛이 끝내준다.


오뎅보다 사실 우동파. 국물베이스같은건 똑같은데 면이 좋다..


사실 뭐 맛집이라기 보다는 추억이 담긴 집이다. 맛은 다른데가 훨씬 맛있을지도 모르는데, 적당히 맛있는 오뎅국물에 고춧가루뿌려서 칼칼한 그맛은 사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데서도 먹을수는 있다. 이 분위기나 여기 어릴떄부터 왔던 사람의 추억이 조금씩 보정되다보니 나에게는 더욱 맛있고 그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먹다보니 흥이겨운듯 하다.
다들 나이를 먹다보니 건강도 생각해야하고 먹고살걱정도 해야하지만 가끔 모여서 이렇게 학생때 추억을 이야기하다보면 잠시 그때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아직 애인데 사회에 던져지다보니 알아서 어른인척 하면서 살고있구나 싶기도 하고... 인생사는 재미가 있는것 같다. 우동먹다 이야기가 산으로간것같긴 하지만 아무튼 쌍문동과 방학동에서 어릴적을 보낸 분들에게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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