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 N DY

[후기] 상암동 DMC역 근처 김영섭초밥 본문

잡다한것/나머지

[후기] 상암동 DMC역 근처 김영섭초밥

손세지 2016. 7. 23. 00:51

상암동에 맛집이 많다고 들었는데... 막상 몇 군데 가본적이 없는 것 같아 이 더위를 무릅쓰고 맛집을 찾아보았다.

맛집이라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날에 12시로 예약을 하고 출발. 


이 사진은 사실 찍지 못해서... 구글에서 검색해서 가져온 사진. 

정말 폭염주의보 문자가 연속으로 날라올 정도로 덥고 습하고 짜증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꽤나 길었다. 

예약 안해뒀으면 이 더운날씨에 기다릴 뻔... 


내부는 생각보다 좁은 편. 사진찍지는 못했지만 대략 10테이블도 안되는 느낌..? 테이블당 2명에서 4명정도까지 다양하고 옮겨서 더 대인원도 가능하긴 할 것 같지만 이런 곳은 2~4인으로 오는것이 적당할 것 같다. 

좁다고 느낄 때 쯤... 안내받은 곳은 의외로 지하였다. 

지하에도 1층과 거의 동일한 수의 테이블이 있었고, 룸이 세개정도 있었다. 룸으로 안내받은 후 바로 장국과 식전죽? 이 나오고... 

메뉴판(술도 한잔 하고싶게 만드는 메뉴판..)


셋이서 갔기 때문에 3인 세트인 패밀리 SET와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싶었던 알래스카롤을 시켰다. 


시키자마자 거의 순식간에 나온 새우튀김. 사람이 많아 미리미리 튀겨놓는 것 같다. 

미리 튀겼음에도 불구하고 따듯하고 바삭한 편. 소스는 홀스레디쉬소스 같은데 살짝 달달하다. 


곧이어 나온 미니메밀소바. 국물이 상당히 달달했다. 같이간 지인들은 너무 달다고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단걸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다. 달다.


초밥보다 먼저 나온 알래스카롤. 이게 물건이다. 초밥집이긴 하지만 롤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크기는 성인남자가 겨우 한입에 넣을 정도? 한입에 넣으면 입이 꽉 차는 느낌이 좋다. 물론 보통은 나눠먹는다. 연어로 감싼 롤 내부에 연어와 아보카도 게살 등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맛없을래야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 

한줄이면 큰 참치김밥 김밥한줄보다 더 배부를 것 같다.


3인세트 초밥. 상당히 만족스럽다. 여기는 특히 연어류가 다 맛잇는 것 같다.(사실 연어를 너무 좋아해서..)  중간에 연어를 살짝 구운게 정말 맛있고, 계란, 타코와사비 등등도 너무 맛있었다. 전형적인 두껍고 긴 회가 쪼그마한 밥을 감싼 초밥. 

중간에 백김치를 광어? 우럭?에 올린 초밥도 맛이 쏠쏠했다. 

먹던 중 전체샷. 3명이서 정말 푸짐하게 먹고도 남길 뻔 할 정도로 배부르게 잘 먹었다. 롤까지 안시켜도 셋이 먹기 충분할 것 같다.


셋이서 

알래스카롤과 패밀리SET를 시키고 52000원 나왔다. 

대략 인당  17300원 정도인 셈. 

DMC 가격이 대부분 비싼걸 생각하면 + 맛을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역시나 초밥 + DMC + 맛집 효과 때문인지... 비싸긴 비싼 것 같다. 많이먹기도 했고..

대체로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DMC에 와서 딱 3개만 먹으라면 먹을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일상의 지칠 때 활력을 주는 용도로 먹기엔 딱 좋은 별미였다. 


위치



맛    ★★★★☆

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