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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두 번째 예방접종, 첫 번째 심장사상충 예방 본문
사실 저번주 금요일(2016-06-03)에 다녀왔지만.. 주말에 놀러가는 등 여러 일이 겹치고(귀차니즘이 겹치고..) 하다보니 이제야 기록하게 되었다.
원래 6월 4일이 예정된 2차 예방접종 날짜 였으나... 피치못할 사정으로(놀러가서..) 하루 전인 3일에 예방접종을 하게 되었다.
심장사상충 예방기록.
오늘 몸무게를 재 보니 1.8kg! 저번에 비해 약 440g정도 늘었다고 한다. 20일정도 지났으니 매일 22g씩 늘은 것.. 이 돼지냥이 하루가 갈수록 살찌는게 눈에 보인다..
잘때만 귀여운 돼냥이..
맨날 잔다.. 이 돼지 ㅠ_ㅠ
귀여우니 참는다.. 돼지봄이..
이제 봄이도 어엿한 캣초딩이니 슬슬 심장사상충 예방도 시작하자고 하신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주로 3가지가 쓰인다고 한다.
먹는 약이 하트가드 플러스(강아지용은 약국에서 사봤는데 6개월 분 6알 기준 15000원정도 했었다.)이 한 가지 있고
바르는 약이 애드보킷과 레볼루션 두가지 있다.
이중 의사선생님은 바르는 약을 추천해 주셨는데 그중에도 애드보킷이 조금더 넓은 범위의 구충효과가 있다고 하시며 추천해주셨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가장 추천하는 것은 매달 하는 것, 겨울에는 조금 쉬어주어도 된다고 한다.
주로 4월~11월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달 약을 발라주면 되고, 한번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별일없다면 바꾸지 않는 것이 고양이에게 좋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동장을 평소 집처럼 사용하도록 안에 수건도 깔아주고.. 가지고 놀 장난감과 간식도 넣어줬더니 병원가는길에 많이 울지 않았다. 처음 갔을때는 안쓰럽게 나오자마자 계속 울었는데... 오늘은 거의 다 와서 조금 울다가 그쳐서 뭔가 마음이 편해졌다..
밖에나온 봄이.. 이제 집이 좀 편해졌는지 울지 않는다.
병원 냄새를 맡으며... 자기 구역을 확인하는듯한 봄이.. 병원 가자마자 잠시 이러더니 뛰어논다.
중성화 시기도 물어봤는데 대략 4~5개월쯔음 되었을 때에 시키면 된다고 한다. 우리 봄이 ㅠㅠ 아푸겠다..
두 번째 예방접종이라 그런지 집에 와서는 잠시 나른해 하더니.. 이내 다시 뛰어논다.
중고나라와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좁은 방안에 둘만한 저렴한 캣타워를 발견했다!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려고 하다 보니.. 원목 캣타워를 찾고 있었는데 보통 원목 캣타워는 가격이 상당하다..(최소 10만원 중후반)
거기에 원목캣타워는 보통 사이즈가 커서 방안에 두기에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서 캣폴 위주로 찾아보던 중..
우다닥 캣타워를 알게되었다! 4단, 6단, 2중 등등 여러가지 모양이 있었는데, 가장 저렴한 4단을 기준으로 최근 시세를 보면 10만원 중반~후반 정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고양이라서다행이야 카페에서 5년정도 된..(원목이라 오래 되어도 확실히 튼튼하고 특히나 전 주인께서 깨끗하게 사용하셔서 더 새것같았다!)
우다닥 캣타워 4단을 6만원에 업어올 수 있었다.
가져오자 마자 지꺼인줄 알고 달려든다..
좋아하니 집사마음도 좋다..
설치하자마자 올라가서 아주 좋아라 논다~
그래 그걸 물어뜯어야지~
추가로 판매자님이 멀리서 오셨다고... 아련아련하게 사용하시던 고양이 물품을 추가로 주셨는데..
알러펫(고양이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해주는 유명한 아이템! 새것은 2만원이 넘는다.)
알러지 같은 경우 사실 털 보다는 피부, 배설물, 털 등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 성분때문인데, 알러펫이 이것을 녹여준다고 한다.
사용할 때에는 빗으로 빗어서 죽은 털을 제거한 후에 수건이나 천에 흥건하게 묻혀서 몸 전체를 닦아주면 된다.(피부에 묻을 때 까지!)
주로 주 1회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알러지가 그리 심하지 않은 사람이 키울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하며
10주 이상 된 반려동물에게만 사용하라고 한다.
거의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주셨다 ㅠㅠ 판매자님 천사..
천사 2..
입냄새 제거제(처음 봤다.. 물에 타주면 된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약 만원정도.. 개&고양이 겸용)
낚싯대 몇개와 치약,칫솔, 발톱깎이, 남은 두부모래(마침 두부모래를 쓰던중이라 잘 됬다.) 등등..
그리고 고양이 자동 레이저 플로리 캣 볼트를 주셨다!!! (새거가격이 3만원이 넘는 비싼 물건이다!!)
자동으로 레이저가 움직이며 고양이가 미치도록 하는 장난감인데... 꼭 써보고싶었는데 우리 봄이가 정말 좋아한다.. 허허..
#의사선생님은 레이저를 자주 사용하지는 말라고 하셨다. 잡히지 않기 때문에 너무 오래 놀아주면 사람은 편할지 몰라도 고양이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
봄이가 온지 한달정도 되어 화장실청소를 해줄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사실 한 2~3주 사이부터 느끼긴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귀찮아서..) 한달을 꽉 채우고 갈아주게 되었다.
1. 모래를 다 빼버리고, 뜨신물을 받는다.
2.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투하. (둘 중 하나만 해도 상관 없다고 한다.)
3. 15~30분 딴짓하면서 기다리기..
4. 물을 버리고 충분히 헹궈준다.
5. 햇빛에 말려주고, 남은 물기는 닦아준다.
6. 새 모래로 채워준다.
별일아니다. 간단하다. (귀찮다..)
확실히 화장실에서 나던 꾸리꾸리한 냄새도 싹 사라지고, 봄이도 깨끗한 화장실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집사의 뿌듯함인가 싶다..
예전에 가습기 소독하려고 샀던 베이킹소다를 넣었다.
부글부글한다..
아래는.. 너무나 귀여운 봄이 영상&사진들..♥ (인스타에 차마 올리자니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지만 아무튼 너무나 귀여운 봄이><)
사실 요즘 초딩이라그런지.. 장난이 심하고 사나워지긴 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골골골~ 그르렁그르렁~ 하는게 너무나 귀엽다..
낚시대 가지고 노는 봄이... 그렇게 노는건 아닌데..
캣타워에서 노는 봄이
바보.. 지 꼬린지도 모른다.
집사도 알아봐주고 ㅠ_ㅠ
간만에 집에 와야 이래준다.. 평소에는 사납다..
집사도 뽁뽁이 좋아하는데..
이불도 좋아한다..
스파이더봄
용량 한계로 다 못올리는게 아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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